UFC 대표, 한풀 꺾인 맥그리거 달래기…"UFC 202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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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0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고 트위터로 은퇴를 선언하는 등 돌발 행동을 계속해 징계 차원에서 UFC 200 출전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빼 버렸다.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재대결 대신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교체했다. 제멋대로인 맥그리거를 길들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를 버릴 수는 없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UFC에 수백억 원을 안기는 슈퍼스타기 때문이다. 이제 화이트 대표는 독이 바짝 올라 있다가 기세가 한풀 꺾인 그와 마주한다.
화이트 대표는 11일(한국 시간) 미국의 보이는 라디오 '댄 패트릭 쇼'와 전화 통화에서 "맥그리거와 나는 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음 주에 저녁 식사를 할 것이다. 우리의 관계는 정말 좋다. 과속방지턱에 살짝 걸렸을 뿐이다. 이제 다시 앞으로 간다.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UFC 202에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의 종합격투기 전문 기자 제레미 보터는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재대결이 UFC 202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99% 일이 진행됐다"고 알렸다. UFC 202은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이다.
화이트 대표는 이 소문을 부정하면서도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다음, 다시 손을 잡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 맥그리거를 한껏 띄웠다.
"(맥그리거의 UFC 202 출전은) 참 좋은 생각이다. 맥그리거는 UFC 200 출전을 준비했다. 맥그리거가 슈퍼스타가 되고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그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라도 싸울 것이다. 상대를 부수기 위해 옥타곤에 들어갈 것이다. 그의 경기는 즐겁고 흥미롭다.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 모두 재밌다. 맥그리거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와 재대결만은 취소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 UFC 200 출전이 좌절된 후 SNS에서 "디아즈를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
맥그리거를 세게 한 대 때린 화이트 대표가 입이 나와 있는 그를 어르고 달래려 한다면, 디아즈와 재대결이라는 사탕을 다시 쥐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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