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이먼드 그린과 조던 풀(왼쪽부터).
▲ 드레이먼드 그린과 조던 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력은 크게 앞선다. 그런데 원정에서만 만나면 작아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팩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샬럿 호네츠에 120-113으로 졌다.

샬럿 원정 4연패다. '디팬딩 챔피언'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리빌딩 과정을 밟는 약체 샬럿 원정 길엔 유독 약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샬럿이 경기 시작 후 14점을 연속해서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샬럿이 달아나면 골든스테이트가 따라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의 3점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가 빛을 발하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특히 그린은 연장 초반 연속 4득점과 환상적인 스틸 수비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승자는 샬럿이었다. 라멜로 볼, 테리 로지어의 부상으로 선발 포인트가드 기회를 잡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13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성적을 냈다. PJ 워싱턴은 31득점 7리바운드로 샬럿 스몰라인업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고도 이기지 못했다. 그린은 12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 기여도가 컸다.

조던 풀은 24득점 4어시스트로 아쉬움을 삼켰다. 톰슨(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3점슛 7개 중 6개를 놓치는 등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 아침 7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도 원정이다.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