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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택한 양상문 감독, 박용택-손주인 선발 제외

작성일: 2016.05.20 16:3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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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승 중인 LG,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우선시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은 관리를 택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여기서 무리한 기용을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양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번타자로 출전하던 박용택, 2루수로 나서던 손주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박용택은 19일 수원 kt전에서 두 타석 만에 서상우로 교체됐다. 헛스윙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왔다. 양 감독은 "오늘 박용택은 못 나온다"며 "1번타자로 임훈, 지명타자로는 서상우가 출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10경기 타율 0.500, OPS 1.279를 기록 중인 손주인도 빠진다. 부상은 아니고, 체력 관리 차원이다. 현재 타격 페이스는 누구보다 좋지만, 여기서 한 번쯤 쉬어가야 더 오래 좋은 감을 지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 감독은 "작년 시즌을 치러보니, 체력이 다 떨어진 뒤에 휴식을 줬을 때 기술적으로도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올해는 미리미리 쉬게 해줄 계획이다.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판단은 그렇다"고 얘기했다.

19일 선발 유격수로 황목치승이 출전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307⅔이닝으로 LG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때가 있을 거라고 했다. 양 감독은 "쉬게해줘야 한다. 기회를 보고 있다"며 "타구가 많이 가고, 움직임도 많다 보니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 쪽에서는 3연투를 줄이면서도 고른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양 감독은 19일 경기에서 임정우가 불펜에 들어갔지만, 가능하면 신승현과 윤지웅만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신승현은 17일부터 19일까지 kt와 주중 3연전에 모두 등판했고, 임정우는 17일과 18일 각각 1이닝을 던졌다.

그는 두 선수가 현재 LG 필승조에서도 가장 핵심 선수인데, 나란히 3연투할 경우 20일 경기에서 쓸 선수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양 감독은 "다행히 채은성이 점수를 벌리는 적시타를 쳐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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