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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구' KIA 헥터, 5승 대신 팀 3연패 사슬 끊은 혼신투

작성일: 2016.05.20 21:5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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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완봉승을 거둘때만큼은 아니었지만, 혼신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헥터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최다 투구수인 117개에는 약간 모자란 108개의 공을 던졌다. 

앞선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헥터는 이날 SK전까지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마운드를 책임졌다. 비록 시즌 5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3연패에 빠져있던 팀을 구했다. KIA는 5-4로 이기면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헥터는 이날 SK전서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경기 초반 실점 이후 점차 안정된 투구를 펼치면서 팀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회 3점, 4회 1점을 내준 뒤 5회부터 안정을 되찾고 SK 타선을 막았다. 6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헥터의 구위가 쉽게 떨어지지 않자 SK 타선은 7회 들어 초구부터 노렸다. 헥터는 7회 2사 후 박재상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는 했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정의윤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닝을 끝냈다.

8회부터는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심동섭이 1이닝 무실점, 김광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말 1사 2, 3루에서 백용환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챙겼다. 헥터는 이날 SK전까지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7번,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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