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vs 디아즈 재추진?…UFC 대표, 맥그리거 이어 디아즈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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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맥그리거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0 홍보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자 화이트 대표가 UFC 200 출전자 명단에서 맥그리거의 이름을 빼 버리는 등 양측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 지 약 한 달 만이었다.
대화가 잘 풀렸다. 맥그리거는 20일 ESPN과 인터뷰에서 "화이트 대표, 퍼티타 회장과 만나 언제나처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좋은 관계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우리는 싸움과 관련된 일을 한다. 때로는 감정에 취할 때가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에선 감정이 껴들 자리가 없다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양측은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30일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에서 로비 라울러와 타이론 우들리가 웰터급 타이틀전을,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윌슨 헤이스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이미 대회의 뼈대가 잡혀 있다.
따라서 맥그리거는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UFC 202나 그 이후 PPV 넘버 대회에서 경기를 가질 전망이다.
21일 화이트 대표와 퍼티타 회장은 스톡턴으로 향했다. 스톡턴은 디아즈 형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네이트 디아즈도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깜짝 방문"이라고 썼다.
그러나 맥그리거보다 디아즈가 더 다루기 힘든 야생마다. 미국 연예 스포츠 뉴스 사이트 TMZ에 따르면, 레스토랑에서 만난 양측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결국 화이트 대표가 화가 난 듯 갑자기 대화를 끝내더니 일어나 나가 버렸다.
화이트 대표는 TMZ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스톡턴 여행이 잘 풀리지 않았다는 것만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에게 "기분 좋은 날이 아니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황상 화이트 대표와 퍼티타 회장은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재대결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두 선수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맥그리거와 달리 디아즈가 UFC의 뜻대로 따라오지 않는 그림이다. 화이트 대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디아즈가 제시했을 확률이 높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지난 3월 UFC 196에서 웰터급 경기를 펼쳤다. 디아즈가 2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코로 맥그리거에게 탭을 받았다. 화이트 대표는 이 대회 PPV가 약 150만 건 판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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