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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신경전 한 달 만에 UFC와 화해…"비즈니스 관계 재확인"

작성일: 2016.05.20 15:0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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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는 19일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만나 지난 감정을 풀고 발전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지속하자고 약속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화해했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비버리 힐스 몽타주 호텔에서 화이트 대표, 로렌조 퍼티타 회장과 만난 맥그리거는 20일 ESPN과 인터뷰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잘 마쳤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아이슬란드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싶다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0 홍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위터에서 가짜로 은퇴를 선언하는 등 연막작전으로 UFC를 흔들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휘둘리지 않았다. 계약서에 명시된 파이터의 대회 홍보 의무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괘씸죄를 적용해 UFC 200 메인이벤트였던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 웰터급 재대결을 취소했다. 대신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올렸다.

힘겨루기가 있은 지 약 한 달 만에 양측이 처음 대면했다. 맥그리거는 감정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 자리에서 여전히 발전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 퍼티타 회장과 만나 언제나처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좋은 관계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우리는 싸움과 관련된 일을 한다. 때로는 감정에 취할 때가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에선 감정이 껴들 자리가 없다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나눈 이야기가 핵심이다. 과거는 무시하기로 했다. 감정의 앙금은 없었다. 우리는 즐거운 일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 TMZ는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데이나 화이트가 만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화이트 대표, 퍼티타 회장과 다음 경기 일정에 대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와 만나기에 앞서 ESPN과 인터뷰에서 "퍼티타 회장과 함께 맥그리거와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난 여러 대답을 갖고 있다. 다음 경기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여기서 해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7월 30일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은 이미 뼈대가 잡혔다.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도전자 타이론 우들리의 웰터급 타이틀전,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도전자 윌슨 헤이스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맥그리거는 오는 8월 UFC 202이나 그 이후 PPV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재대결을 다시 추진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연예 스포츠 뉴스 사이트 TMZ에 따르면, 19일 맥그리거는 약 5억 원의 고급차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타고 몽타주 호텔에 도착해 먼저 와 있던 화이트 대표와 인사하고 포옹했다. 세 명의 경호원과 함께한 둘은 웃으며 로비를 지나 식당을 향해 계단으로 올라갔다. 미팅은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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