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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핵타선, kt에 공포심 심은 '2차례 역전극'

작성일: 2016.05.24 21: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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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포심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서 8-5로 이겼다. 공포의 타선이 가동됐다. 두산은 장단 9안타를 때리고 볼넷 6개를 뺏으면서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닉 에반스와 오재원, 민병헌이 2타점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시즌 성적 30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에반스가 서막을 알렸다. 에반스는 1-1로 맞선 4회 2사 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 가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큼지막한 시즌 7호포였다.

잠시 잠잠했던 타선이 3-5로 끌려가던 7회에 폭발했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때린 뒤 김재호의 볼넷, 박건우의 페이크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 행진이 이어졌다. 오재원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민병헌의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 오재일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8-5로 앞선 가운데 무사 1루 기회가 이어졌다. 

kt의 마운드 운용은 어그러졌다. 구원 투수로 나선 조무근과 고영표, 홍성용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뺏지 못하자 선발 요원인 엄상백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엄상백이 양의지와 에반스, 김재환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내상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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