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터트린 올리비에 지루와 프랑스에 두 번째 골을 안긴 킬리안 음바페.
▲ 선제골을 터트린 올리비에 지루와 프랑스에 두 번째 골을 안긴 킬리안 음바페.
▲ 후반전 환상적인 오른발 골을 터트린 음바페.
▲ 후반전 환상적인 오른발 골을 터트린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지난 대회 챔피언다운 경기력이었다.

프랑스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폴란드에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각각 프랑스와 폴란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4-2-3-1을 꺼냈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서고 음바페, 앙토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뒤를 받쳤다.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수비진을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폴란드는 4-5-1로 맞섰다.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야쿠프 카민스키,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그제고시 크리호비악,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가 미드필드에 섰다. 야쿠프 키비오르, 카밀 글리크,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매티 캐시가 포리백을 맡고 보이쳬흐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프랑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13분 추아메니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혔다. 16분 뎀벨레의 슈팅은 슈체스니의 품에 안겼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도 힘을 냈다. 21분 레반도프스키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폴란드가 득점을 기록할 뻔했다. 37분 지엘린스키의 슈팅이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크리호비악의 재차 슈팅은 바란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44분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절묘한 움직임에 이어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프랑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프랑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후반전 분위기는 프랑스가 지배했다. 폴란드 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폴란드는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기 급급했다. 3분 그리즈만의 슈팅은 슈체스니가 펀칭으로 쳐냈다.

두 번째 골도 프랑스의 몫이었다. 29분 음바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쪽에 꽂혔다. 음바페는 대회 4호골로 단독 득점 선두를 달렸다. 

음바페가 불을 뿜었다.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터트렸다. 대회 5호골이자 개인 통산 월드컵 9골째를 기록했다.

폴란드가 한 골 따라붙었다.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첫 번째 슈팅은 막혔지만, 재차 슈팅에서는 요리스를 뚫었다.

경기는 프랑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8강에서 잉글랜드와 세네갈 맞대결 승리 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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