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
▲ 일본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일본이 16강을 넘어 8강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은 쉽지 않지만 물러서지 않고 '일본 축구'를 보여줄 각오다.

일본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죽음의 E조에서 조 1위로 생존했고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만났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면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팀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정반대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했고, 독일과 스페인에 역전승을 챙기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크로아티아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던 팀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등에 젊은 선수를 더해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F조 꼴찌였던 캐나다(4-1 승)에 완승을 제외하면 벨기에와 모로코에 무득점 무승부만 기록했다. 죽음의 조에서 유럽 강 팀만 상대했던 일본이 충분히 흔들어 볼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래에 있지만, 일본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5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용감하게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걸 발휘한다면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거칠고 격렬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끈질긴 승부까지 예고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준비는 끝났다. 90분 안에 승부가 끝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치르고, 승부차기까지 생각하고 있다. 1% 승리 가능성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선수단도 16강을 넘어 8강 역사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를 포함한 모두가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이다. 16강에 올라왔으니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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