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상적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선수 본인도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6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지는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은 불투명했습니다.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뛰더라도 선발 출전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죠.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습니다. 과거에도 몇 번 다쳤던 부위입니다. 이후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쉬었습니다.

일단 4일 진행된 브라질 팀 훈련에 네이마르는 정상적으로 나섰습니다. 달리기와 미니게임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강력한 슈팅도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분이 좋다. 이럴 줄 알고 있었다"며 브라질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습니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더 보겠다. 컨디션이 좋으면 한국전에 나설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를 확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팀 동료이자 브라질 대표팀 주장인 티아구 실바는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돌아올 것이다"며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으나, 네이마르는 PCR 검사를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코로나에 확진되면 자가 격리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측은 단순 감기라며 논란을 덮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에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이지만, 전력이 완전치는 않습니다.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도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뛰더라도 100% 컨디션이라곤 볼 수 없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역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김영권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잡고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낸 만큼, 선수단 내에선 브라질을 상대로도 "해볼만 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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