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주전→KS, 가장 바빴던 히어로...“키움에 온 게 감사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감사한 마음뿐이죠.”
올해 김태진(27)은 야구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뒤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덕에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이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며 큰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벌써 세 번째 팀을 옮긴 김태진. 모두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겨 다녔다. 김태진은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45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2022시즌 다시 트레이드돼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에서 활약을 이어간 김태진은 버건디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시즌 내내 김태진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누볐다. 1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수비력을 인정받아 2루수와 3루수로도 투입됐다. 여기에 좌익수와 중견수로도 경기에 나섰다. 홍원기 감독도 “김태진이 있어 라인업을 짤 때 큰 도움이 된다”며 흡족해 했다. 매 경기마다 수비 위치가 달라진 탓에, 김태진은 1루 미트와 내야, 외야 글러브를 한 개씩 챙겨야 했다.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고, 복귀까지 최소 10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태진은 다시 일어섰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77경기에서 타율 0.268(254타수 68안타)을 기록. 키움이 패넌트레이스 3위를 차지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2타수 14안타 타율 0.333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태진은 “다사다난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올 한해를 돌아봤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라는 팀에서 나를 필요해서 불러줬다. 감독님도 기회를 주셨다. 누구하나 할 것 없니 모두 감사했다”며 키움에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김태진은 “포스트시즌을 치른 게 큰 자산이 됐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 고민을 했다.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남기고 싶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