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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주전→KS, 가장 바빴던 히어로...“키움에 온 게 감사해”

작성일: 2022.12.06 06:0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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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진 ⓒ곽혜미 기자
▲ 김태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감사한 마음뿐이죠.”

올해 김태진(27)은 야구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뒤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덕에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이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며 큰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벌써 세 번째 팀을 옮긴 김태진. 모두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겨 다녔다. 김태진은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45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2022시즌 다시 트레이드돼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에서 활약을 이어간 김태진은 버건디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시즌 내내 김태진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누볐다. 1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수비력을 인정받아 2루수와 3루수로도 투입됐다. 여기에 좌익수와 중견수로도 경기에 나섰다. 홍원기 감독도 “김태진이 있어 라인업을 짤 때 큰 도움이 된다”며 흡족해 했다. 매 경기마다 수비 위치가 달라진 탓에, 김태진은 1루 미트와 내야, 외야 글러브를 한 개씩 챙겨야 했다.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고, 복귀까지 최소 10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 김태진 ⓒ곽혜미 기자
▲ 김태진 ⓒ곽혜미 기자

그럼에도 김태진은 다시 일어섰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77경기에서 타율 0.268(254타수 68안타)을 기록. 키움이 패넌트레이스 3위를 차지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2타수 14안타 타율 0.333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태진은 “다사다난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올 한해를 돌아봤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라는 팀에서 나를 필요해서 불러줬다. 감독님도 기회를 주셨다. 누구하나 할 것 없니 모두 감사했다”며 키움에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김태진은 “포스트시즌을 치른 게 큰 자산이 됐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 고민을 했다. 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남기고 싶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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