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대표팀이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위해 나선다.
▲ 브라질 대표팀이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위해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엄밀히 말하면, 한국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약하다. 그러나...”

브라질 현지매체 ‘스포츠 r7’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과 한국의 16강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분석했다.

브라질과 한국은 6일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역대 A매치 전적은 7전 6승1패로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브라질의 한국전 마지막 패배는 1999년 3월이 마지막일 만큼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치러진 A매치에서도 그 기세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둬 다시 한 번 브라질 축구의 강력함을 증명했다.

매체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서 거친 파울 없이 일정 간격을 두고 브라질을 상대했다. 결과는 무자비한 패배였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약하다”고 썼다.

▲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벤투 감독은 분명 그때와는 다른 경기를 펼치리라 확신했다.ⓒ곽혜미 기자
▲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벤투 감독은 분명 그때와는 다른 경기를 펼치리라 확신했다.ⓒ곽혜미 기자

그러나 브라질은 약 반년 만에 마주하는 한국에 경계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매체는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친선 경기와 이번 16강전이 똑같지 않으리라 얘기했다. 히샤를리송(25·토트넘 훗스퍼)의 파트너인 손흥민(30·토트넘)은 능숙하고 빠르기에 항상 위험하다. 팀도 중앙에서 극단적인 마킹으로 빠른 반격을 노릴 것이다”고 했다.

그 외에도 매체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공중볼로 2개, 땅볼로 2개 총 크로스로 4골을 내줬다. 브라질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은 크로스로 3골, 역습으로 1골을 득점하기도 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언더독’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홈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 진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반대로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다면, ‘1994 미국 월드컵’부터 계속된 8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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