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스포티비뉴스= 김한림 영상기자·장하준 기자] 대한민국의 캡틴은 끝까지 함께 싸웠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손흥민의 마스크였습니다. 월드컵 직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 안와 골절이라는 심각한 판정을 받으며 팬들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주목했는데요.

무리하게 경기를 뛴다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인 대한민국의 캡틴은 마스크맨이 되어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윽고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가 시작되자 손흥민은 많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마스크의 불편함이 훼방을 놓았을 뿐만 아니라 팀의 에이스답게 매 경기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는데요.

하지만 마스크맨 손흥민은 중요한 순간 자신이 왜 대한민국의 캡틴이자 에이스인지를 증명했습니다. 16강 진출이 걸려 있던 운명의 포르투갈전. 손흥민은 상대 수비들에 둘러싸였지만,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이 골은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비록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선수단에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아프고 불편했지만, 묵묵히 팀을 이끈 대한민국의 캡틴. 그 존재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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