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다.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받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최근 호날두가 행선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 5일 알 나스르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뛸 예정이라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서부터 시작됐다.

매체는 호날두가 이미 알 나스르행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애초 합의를 마친 후 다음 주 공식 발표 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제안을 건넨 것은 맞지만 아직 확답은 듣지 못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으며 이어 ‘ESPN’이 호날두의 계약 체결 소식을 부인했다.

‘ESPN’은 “두 당사자 간의 거래는 합의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토너먼트가 끝난 후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일축했다.

알 나스르는 사실상 호날두가 받은 유일한 영입 제안이라고 보여진다. 조건도 거절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 그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연간 2억 유로(약 2764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단숨에 그를 세계 최고 연봉자로 올려놓을 수 있다.

한편 그는 지난달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감독과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해 화제를 모았고, 결국 구단과 이별을 피하지 못했다.

논란 속에 월드컵을 치르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속팀 동료도 속해 있는 대표팀 훈련 도중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잡음 속에서도 여전히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포르투갈이다. 7일에는 16년 만에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호날두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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