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강지영 인스타그램
▲ 출처ㅣ강지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카라 강지영이 카라 활동을 마무리하며 고(故) 구하라를 찾았다. 

강지영은 6일 자신의 SNS에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장문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강지영은 "며칠 동안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많이 해봤다. 아직도 이 모든 게 꿈만 같다. 나는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정말 강한 사람이고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축복 받은 사람이구나,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을 떠나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잊고 살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카라 멤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카라라는 이름 안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이번 활동이 그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 밖에 못 드릴 것 같다. 우리를 다시 무브 어게인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며 고마워했다. 

▲ 출처ㅣ강지영 인스타그램
▲ 출처ㅣ강지영 인스타그램

또 강지영은 팬들에게 "우리 카밀리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그대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걸 이루어 내지 못했을 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정말 행복했다.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자"고 했고, 카라 멤버들에게는 "멤버들, 멋지게 뭐라 고맙다고 적으려 했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패스. 말 안해도 알잖아"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지영은 "언니야!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왔어. 내 말 들려?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 사랑해 보고싶다"라며 고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카라 멤버들은 음악 방송을 마치고 단체샷을 촬영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강지영이 고 구하라를 찾아가 이번에 발매한 앨범 '무브 어게인' CD를 선물해 준 사진이다. 카라가 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고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이 컸던 만큼 강지영이 게재한 글이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한편 카라는 지난달 29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팀을 탈퇴했던 니콜, 강지영까지 뭉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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