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가 역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모로코가 역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월드컵에서 돌풍이 계속됩니다. 아시아 팀은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북아프리카 짠물 수비가 '신형 무적함대'를 침몰시켰습니다.

스페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황금 시대 재현을 꿈꿨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을 지도하며 트레블을 완성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젊은 선수를 대거 차출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출신 위주로 구성돼 더 세밀하게 패스 축구를 다듬었습니다. 페드리, 페란 토레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누볐습니다.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7-0으로 이기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독일과 0-0 무승부,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모로코전에서는 1039개 패스를 시도하고도 연장전까지 1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모로코는 월드 클래스는 부족하지만 알짜배기 팀입니다. 첼시에서 후보로 전락, 월드컵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17분밖에 뛰지 못했던 지예흐도 대표팀에서 꽤 위협적이었습니다.

9번 공격수 엔 네시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과 코펜하겐전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닙니다. 

모로코의 사상 첫 월드컵 8강은 간절함이 모였던 120분 혈투 끝 승부차기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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