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은 ⓒ곽혜미 기자
▲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내년에 또 우승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SSG 노경은은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된 뒤 SSG와 연봉 1억 원에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다. 올해 SSG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승 5패, 7홀드 1세이브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해 평균자책점 3.05는 2012년 2.53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SSG는 노경은의 헌신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1위에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노경은은 "뜻깊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들께 감사드린다. 나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선배 후배들이 있는데 내가 상을 받게 됐다. 말년에 복이 있어서 상도 받고 우승도 해본다. 올해는 정말 뜻깊은 한 해다. 좋았던 점들은 뒤로 미뤄두고 내년에 또 우승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올해 성적에 대해서 "이정도 성적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자신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 뒷바라지해줘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나를 믿고 영입해주신 SSG 구단에 감사하다. 꼭 보답하고 싶었다. 김원형 감독님이 나를 많이 생각해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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