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경기를 펼치는 정나은(오른쪽)과 김혜정 ⓒ연합뉴스/AP
▲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경기를 펼치는 정나은(오른쪽)과 김혜정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나은(22,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가 올 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왕중왕전'인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나은-김혜정은 8일 태국 방콕 니미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의 종골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를 2-0(21-14 21-12)으로 완파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은 올 시즌 BWF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복식 8개 팀)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종목별로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나은-김혜정 조는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치유시엔 조를 2-0(21-18 21-13)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승을 거둔 정나은-김혜정은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정나은과 김혜정은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들은 코리아 오픈과 요넥스 일본 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다섯 번이나 4강에 진출하며 여자복식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여자복식 세계 랭킹 5위인 정나은-김혜정은 경기 내내 태국을 압도하며 2-0으로 완승했다. 2승을 거둔 이들은 9일 열리는 태국의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 조와 맞붙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파이널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가 우승했다.

▲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뒤 특유의 'A' 세리머니를 하는 안세영 ⓒ연합뉴스/AP
▲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뒤 특유의 'A' 세리머니를 하는 안세영 ⓒ연합뉴스/AP

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20, 삼성생명)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세계 랭킹 18위)을 2-1(21-9 11-21 21-10)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안세영은 '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랭킹 1위)에게 0-2(18-21 16-21)로 졌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2차전에서 안세영은 기사회생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안세영은 9일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복식에 나선 최솔규(27, 국군체육부대)-김원호(23, 삼성생명) 조는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에이 조에 0-2(17-21 21-23)로 졌다. 2패를 기록한 최솔규-김원호는 파이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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