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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도 있죠"…'3년차 신예' 내년 영웅 군단 선발진 깜짝 카드로?

작성일: 2022.12.15 21: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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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종민.ⓒ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종민.ⓒ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종민도 있죠.”

2022년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12월, 키움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을 위한 구상이 한창이다.

키움은 올 한해 ‘마운드의 팀’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와 최다 이닝(196이닝)을 던져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안우진과 크게 돋보이지 않아도 10승과 185⅓이닝 평균자책점 2.57로 제 몫을 해준 에릭 요키시, 3년 만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최원태, 기복에도 팀을 위해 궂은일을 맡아준 타일러 애플러 등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한 시즌 동안 49승(리그 4위)을 따내며 782이닝(리그 4위), 평균자책점 1위(3.41)를 기록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가을야구에서도 이들의 진가는 여전했다. 팀이 치른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3승 72⅓이닝 평균자책점 2.36으로 강력한 힘을 과시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많은 팀이 키움의 기세를 쉽게 꺾지 못할 만큼 선발 투수들의 영향력은 한 시즌 내내 돋보였다.

새롭게 맞이할 2023시즌에는 이 구상에 조금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팀은 타일러 애플러와 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새 판을 짜고 있다. 188㎝, 105㎏의 다부진 체격으로 최고 시속 155㎞까지 나오는 강속구를 가진 후라도는 팀의 원투펀치를 맡을 만큼 확실한 기대를 받는 재목이다.

후라도와 안우진이 1~2선발을 받혀준다면, 3선발은 요키시의 몫이다. 4선발은 최원태와 이승호가 경쟁한다. 그리고 남은 5선발에는 질롱 코리아에 파견된 장재영과 함께 이종민이라는 깜짝 카드가 떠올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우리는 선발진이 부족하지 않다”며 “후라도와 안우진 중 한 명이 1선발이 될 것이다. 요키시는 3선발이고, 4선발에는 최원태와 이승호가 있다. (5선발 후보) 장재영이는 (질롱에서) 잘해주고 있고, 이종민도 있다”고 말했다.

▲ 이종민이 내년 키움 선발진의 깜짝 카드가 될 수 있을까.ⓒ키움 히어로즈
▲ 이종민이 내년 키움 선발진의 깜짝 카드가 될 수 있을까.ⓒ키움 히어로즈

이종민은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왼손 투수다. 아마시절부터 컨트롤과 커멘드 등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을 만큼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갔지만, 시즌 후반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해 4경기 19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9월 팀내 퓨처스리그 MVP에 선정되는 등 재능을 뽐냈다.

이종민이 5선발을 맡을 수 있다면, 키움은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키움은 요키시를 제외하면 선발진에 왼손 투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윤정현이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두 차례 나섰지만,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했기에 이종민의 합류는 오른손 투수가 많은 선발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또 시장에서 귀하게 평가받는 국내 왼손 투수라는 것과 이제 겨우 21살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종민은 다음 시즌 키움 마운드의 깜짝 카드가 될 수 있을까. 4년차 신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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