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에 형이랑 다시"…WBC에서 韓 빅리거 키스톤콤비 뭉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가 은퇴하기 전에 (김)하성이 형이랑 다시 유격수랑 2루수 나눠서 보는 게 많은 꿈 가운데 하나라고 이야기했어요."
한국인 빅리거 박효준(2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다시 한번 키스톤콤비로 호흡을 맞추는 순간을 꿈꿨다. 박효준과 김하성은 KBO가 지난달 발표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관심 명단 50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준은 2루수, 김하성은 유격수로 분류됐다.
관심 명단 합류가 곧 태극마크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엔트리에는 28명만 적을 수 있다. 관심 명단에서 거의 절반이 탈락한다.
박효준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부터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무려 7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지난해 처음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되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를 높였고, 올 시즌을 마치고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국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박효준은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야탑고 시절 키스톤콤비로 호흡을 맞췄던 김하성과 재회하는 순간도 기대하고 있다.
박효준은 "하성이 형이랑 여러 공적인 일 때문에 요즘 자주 만나는데, 그럴 때마다 '고등학교 때 형이랑 유격수 2루수 같이 보면서 야구했던 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은퇴하기 전에 형이랑 다시 유격수랑 2루수 나눠서 보는 게 많은 꿈 가운데 하나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성이 형이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러면 정말 좋겠다'고 하더라. 하성이 형도 나랑 뛰는 걸 원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개인적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가 간절하기도 하다. 박효준은 "국가를 대표하는 일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지고, 더 견고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로 뽑힌다면 처음 국가대표가 되는 건데, 외국인 선수들이랑만 운동하다가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가 생긴 거니까.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많이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박효준은 그동안 선배들이 뛴 WBC 경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어릴 때 봐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일전이 제일 자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어릴 때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나중에 저런 무대에 나가서 저렇게 열심히 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강철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는 kt 위즈 선수단과 잠시 함께 운동했을 때 인사한 인연이 있다. 박효준은 "당시 감독님께서 너무도 당연하게 함께 훈련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며 "감독님께서 나를 뽑아주시면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 있고, 나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고 팀을 위해서 희생할 자신이 있다"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