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이 21일 질링엄에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울버햄튼이 21일 질링엄에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버햄튼이 후반전에 천금 같은 골을 넣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후반전에 투입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날개를 달았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4부리그 팀' 질링엄과 만났다.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2-0으로 제압하며 5라운드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였다. 울버햄튼은 전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다. 전반 3분 부에노가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질링엄을 위협했다. 풀백 부에노를 중심으로 왼쪽에서 공격 패턴을 만들며 측면에서 공격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기회를 노렸다. 네베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었기에 볼 점유율과 주도권을 잡고 질링엄을 흔들었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네베스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울버햄튼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휘슬이 울리자 아다마 트레오레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주앙 무티뉴가 빠지고 황희찬이 들어왔다. 마테우스 누네스도 함께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질링엄도 교체로 울버햄튼에 대응했다.

울버햄튼이 후반 29분 누네스의 방향 전환 패스를 세메두가 침투해 슈팅했지만 질링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황희찬이 코너킥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얻었다. 라울 히메네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울버햄튼에 리드를 안겼다.

울버햄튼은 후방에서 천천히 볼을 돌리며 질링엄 공격을 유도했다. 질링엄이 실점 전보다 더 높게 전진해 압박했지만 울버햄튼을 공략하기엔 어려웠다. 막판에 직접 프리킥으로 울버햄튼을 공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울버햄튼 간헐적인 역습으로 질링엄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이 아이트 누리에게 1도움을 적립하며 울버햄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이후에 골키퍼 앞에서 여유롭게 페인팅을 하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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