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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수확' 넥센 신재영, 비결은 '눈부신 K/BB'

작성일: 2016.05.28 20:0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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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7승 신고한 신재영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볼넷 수를 적는 기록지 칸에 '0'을 새겼다. 안타를 맞더라도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았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신재영(27, 넥센 히어로즈)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5월 들어 평균자책점 5.14를 거두며 뒤늦은 1군 신고식을 치렀던 그지만 이달 마지막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 내용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신재영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4월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수확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그는 5월엔 다소 부진했다. 2승을 챙기긴 했지만 월별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치솟았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도 없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달라진 경기력으로 전날 팀의 0-8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

올 시즌 K/BB(탈삼진/볼넷) 비율이 11.3에 이른다. 34개의 삼진을 뺏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도 '0볼넷'을 기록했다. 볼넷 없는 경제적인 투구는 5월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신재영은 이닝당 던진 공의 개수가 11.9개에 그칠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 수 관리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 여기에 빠른 승부를 선호하는 성향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신재영은 삼진을 '많이' 잡는 것보다 볼넷을 '적게' 내주겠다는 욕심이 더 강한 투수다. 신재영의 이러한 투구 철학은 리그 최고 수준의 K/BB으로 이어지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신재영의 '생각'을 크게 칭찬한 바 있다. 염 감독은 "투수가 탈삼진에 욕심을 내면 맞지 않으려는 피칭을 하기 시작한다. 투구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적은 볼넷을 목표로 삼는 것은 괜찮다.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몰리고 점수를 허용하면 팀 분위기도 크게 저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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