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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2016 시즌 32.6% 진행, 20-20 도전자는 누구

작성일: 2016.05.30 12: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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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테임즈는 지난해 10월 2일 40번째 도루에 성공래 40(홈런)-40(도루)을 KBO 리그 처음으로 기록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호타준족'의 척도 20(홈런)-20(도루), 올해는 몇 명이나 나올까.

30일까지 KBO 리그 235경기에서 도루 344개가 나왔다. 경기당 1.46개로 지난해 1.67개, 2014년 1.77개보다 적다. 2013년 경기당 한 팀에 한 개 꼴인 2.03개의 도루가 나온 뒤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뛰는 야구를 선언한 팀은 많지만 반대로 막는 쪽, 투수와 포수의 수비 기술 발전이 거꾸로 도루를 줄이고 있다. 박석민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한 NC처럼 도루를 의도적으로 줄인 팀이 있는 것 역시 영향을 끼쳤다.

홈런도 줄었다. 지난해 경기당 2.1개에서 올해 1.98개로 감소했다. 지난 시즌 홈런 1, 2위 타자 박병호(미네소타, 53개)와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 48개)가 다른 리그로 떠났다.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구장 목동구장에서 KBO 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것도 홈런 감소의 원인 가운데 하나다.

▲ 넥센 김하성은 올 시즌 20-20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 한희재 기자

이렇게 도루와 홈런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20-20 타자를 보기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 그래도 이 쉽지 않은 기록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가장 가능성이 큰 선수는 김하성(넥센)이다. 지난해 19홈런 22도루, 홈런 1개 차이로 20-20을 놓쳤다. 염경엽 감독은 "(김)하성이가 홈런 하나만 더 쳤으면 골든글러브는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올해는 48경기에서 9홈런 1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31홈런-25도루를 기록하고 지난해 48-22를 찍은 나바로가 일본 프로 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한 가운데 NC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 롯데 짐 아두치는 2년 연속 20-20에 도전할 자격을 가졌다.

그러나 테임즈와 나성범의 도루 페이스, NC의 팀 전략적 측면에서 20-20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임즈가 44경기 4도루, 나성범이 45경기 1도루를 기록했다. NC는 부상 방지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도루보다 장타 가능성을 선택했다. 아두치는 46경기에서 6홈런 9도루를 기록 하고 있다. 20도루보다는 20홈런이 벽이 될 수 있다.


*2016년 홈런-도루 페이스(144경기 환산)

한화 정근우 44G 6-11 / 19.6-36.0

넥센 김하성 44G 9-10 / 27.0-30.0

롯데 아두치 46G 6-9 / 18.8-28.2

삼성 구자욱 44G 5-9 / 16.4-29.5 *28일 1군 말소

LG 히메네스 44G 14-6 / 45.8-19.6

KIA 김주찬 46G 6-4 / 18.8-15.7


2015년 20-20

NC 테임즈 47-40 / 삼성 나바로 48-22 / 롯데 아두치 28-24 / NC 나성범 28-23

2014년 20-20

나바로 31-25

2013년 20-20

SK 최정 28-24

2012년 20-20

박병호 31-20 / 강정호26-20 / 최정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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