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일 만에 홈런(3점) 터뜨려, 시애틀은 3연패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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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스콧 서비스 감독은 1루수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밝혀 이대호가 우완일 경우 선발로 출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애덤 린드 역시 좌완일 때 선발 출장은 드물다.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홈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인터리그에 서비스 감독은 린드를 6번 지명타자, 이대호는 7번 타자 1루수로 기용하는 특별한 라인업을 짰다. 이대호가 선발투수로 우완이 나올 때 선발로 출장하는 경우는 샌디에이고전까지 3번째다. 최근 타격이 침체되면서 타순은 7번으로 내려갔다.
서비스 감독의 이대호 기용은 적중했다. 이대호는 앞 두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글러브를 강하게 스치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6-2로 앞선 8회 말 1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5km(약 97마일)의 강속구를 후려쳐 좌중간 스탠드에 꽂는 승리를 굳히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이후 10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멀티히트도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이다. 4타수 2안타 3타점. 3점 홈런으로 타점은 16개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마우러의 2구를 강타한 뒤 홈런을 직감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전송 중계방송사 ROOT의 애런 골드스미스 캐스터는 대형 홈런이다는 뜻의 “타워링, 마제스틱 홈런이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에 안방에서 3연전 싹쓸이를 당한 시애틀은 인터리그 첫 판을 이대호의 3점 홈런, 카일 시거의 2점 홈런 등으로 9-3으로 이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애틀 선발투수 네이던 칸스는 6.2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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