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애틀랜타 모두 미온적…김하성 트레이드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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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후보로 떠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반응이 미온적이다. 이대로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무산되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애틀랜타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썼다.
김하성은 지난해 풀타임 유격수로 나서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해보다 타격 능력이 크게 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비였다. 연일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며 팬들과 미디어를 놀라게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2위에 오를 만큼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보가츠 이적으로 유격수 경쟁에서 밀려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턴과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강력한 트레이드 후보지로 떠올랐다. 두 팀 모두 오프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를 빼앗겼다. 보스턴은 잰더 보가츠(31)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했고, 이를 대체할 트레버 스토리(31)마저 팔꿈치 수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29)를 시카고 컵스로 떠나보냈다. 두 팀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으로 유격수 보강이 절실했고, 자연스럽게 유격수로 입지를 잃은 김하성이 그 후보로 떠올랐다.
비시즌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끊이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 매체들은 구체적으로 오른손 투수 테너 하우크(27)를 김하성의 트레이드 상대로 꼽을 만큼 구체적이었다. 애틀랜타도 스완슨이 빠진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김하성과 트레이드설이 계속됐다.
다만, 상황이 점점 변하고 있다. 보스턴은 베테랑 외야수 아담 듀발(35)을 영입했다. 그러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2)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준비를 마쳤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유격수로 64경기에 나섰지만, 마침내 풀타임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유격수)에서 뛸 기회를 잡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보스턴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로 쓸 계획임을 밝혔다.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시장을 탐색하고 있지만, 내부 자원으로도 충분히 유격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스니커(68) 애틀랜타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유격수 공백에서)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올랜도 아르시아(29)와 본 그리섬(22) 등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을 찾을 것이다”라며 유격수 공백이 문제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팀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선수단 강화를 마쳤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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