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정상이 아닌 몸 상태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작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승점 36)은 5위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흐름은 좋지 못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모두 패하며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

풀럼전 초반 흐름도 좋지 못했다. 주도권을 상대에 내준 채 끌려갔다. 여러 차례 기회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도 겪었다.

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낸 토트넘에는 해결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0의 균형을 깼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풀럼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리그 16호골.

또 토트넘에서만 266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전설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수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칭찬이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 그는 경기 후 “오늘 케인은 놀라웠다.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공을 컨트롤하고 그런 방법으로 차넣는 건 오직 월드클래스 선수만 할 수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케인은 열이 나는 상태에서 뛰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라며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빛났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시점을 이해하고 있었고 뛰길 원했다. 케인은 위고 요리스와 함께 라커룸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라며 리더십까지 갖췄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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