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포로 ⓒ연합뉴스/EPA
▲ 페드로 포로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포르팅 CP의 페드로 포로(23)가 토트넘으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포로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스포르팅 CP가 요구하는 방출 조항을 충족하지 않아도 포로가 이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스포르팅 CP의 협상이 이달 초부터 장기화되고 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좌절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스포르팅 CP는 토트넘에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충족시킬 것을 요구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새로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르팅 CP는 이적 협상을 위해 이적료를 내릴 계획이 있어 보인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약 457억 원)에 보너스를 추가해서 제안한다면 스포르팅 CP가 포로를 떠나보낼 수 있다. 스포르팅 CP는 포로의 대체 선수로 헤렌벤 풀백 밀란 반 에베이크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인 포로는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총 24경기서 3골 11도움을 기록 중일 정도로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이다.

토트넘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크로스가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포로는 다르다. 특히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에서 토트넘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책임졌다. 스포르팅은 토트넘에 1승 1무를 거뒀다. 

당시 포로는 스포르팅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정확한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포로는 2020-21시즌 스포르팅 CP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했다. 2년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완전 이적으로 합류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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