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헤어질 결심'. 제공|CJ ENM, 모호필름
▲ 영화 '헤어질 결심'. 제공|CJ ENM, 모호필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24일(현지시간)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공식 발표된 가운데 '헤어질 결심'이 국제영화상 후보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총 15편을 뽑는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들어 본상 후보 지명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5편의 후보에 들지 못했다. 

올해 국제영화상 후보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콰이어트 걸'(아일랜드)이 선정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이 연출하고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양자경),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 스테파니 수),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 각본상 등 총 11개 최다 후보에 올랐다.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포스터. 제공| 워터홀컴퍼니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포스터. 제공| 워터홀컴퍼니

또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에트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 또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콜린 패럴), 여우조연상(케리 콘돈), 남우조연상(브랜든 글리슨, 배리 키오건) 등 9개 부문에 오르는 바람을 일으켰다. 

한편 톰 크루즈의 '탑건:매버릭'이 작품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모았고,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은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은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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