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손흥민.
▲ 단주마
▲ 해리 케인과 손흥민.
▲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르나우트 단주마(25, 비야레알)는 토트넘 홋스퍼로 향한다. 에버튼과 계약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임대 이적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반전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단주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에버튼행이 유력했다”라며 “토트넘이 계약 완료 직전 가로챘다. 끝내 단주마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 진행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을 노렸다.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치명적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여파가 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5)와 히샬리송(25)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져만 갔다.

실제로 토트넘은 해리 케인(29)을 제외한 공격진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30)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와중에 데얀 클루셉스키(23)도 잦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온전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와중에 단주마는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에버튼(19위)행이 유력했다. 에버튼은 클럽 브뤼헤, AFC본머스 등에서 활약한 단주마의 합류가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단 15골을 기록하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장을 찍기 직전 상황이 급변했다. ‘디 애슬레틱’은 “에버튼과 단주마는 계약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라며 “토트넘이 영입전에 급히 뛰어들었고, 끝내 단주마와 계약을 체결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에버튼은 아직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중앙과 측면 공격모두 가능한 단주마의 합류로 손흥민과 케인의 체력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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