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S 월드컵에서 여자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83승을 달성한 미카엘라 시프린이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 FIS 월드컵에서 여자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83승을 달성한 미카엘라 시프린이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카엘라 시프린(28)이 '스키 여제' 린지 본(이상 미국)의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했다.

시프린은 24일(한국시산)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61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인 82승을 넘어섰다. 그는 지난 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대회전에서 82승을 거두며 본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인 82승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크론플라츠 월드컵에서 마침내 83승을 달성한 그는 스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에 성공한 시프린은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에 도전한다. 아직 올 시즌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 경기는 7차례 남았다. 시프린은 올 시즌 스텐마르크의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회전과 2018년 평창 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부진에 빠지며 '노메달'에 그쳤다.

시프린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전에서 개인 통산 84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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