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클레빈저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이크 클레빈저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사고를 쳤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3)의 얘기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다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클레빈저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레빈저의 아동학대 혐의는 그의 아내의 SNS 글로 알려졌다. 클레빈저의 아내는 “(남편) 당신은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 1년 가까이 (아동학대 혐의에) 침묵을 지켜줬으나 오히려 아이를 더 학대했다”고 썼다.

이에 클레빈저의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공식 성명으로 “계약 당시에는 해당 혐의를 알지 못했다. 구단과 메이저리그 모두 제기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발표했다.

클레빈저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을 맡아 7승7패 144⅓이닝 평균자책점 4.33 91탈삼진 WHIP 1.2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화이트삭스와 1년 800만 달러(약 98억 원)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적했지만, 학대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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