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3년 호주오픈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의 갈채에 답례하고 있다.
▲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3년 호주오픈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의 갈채에 답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5위)와 마그다 리네트(30, 폴란드, 세계 랭킹 45위)가 처음으로 호주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26,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64위)를 2-0(6-3 6-2)으로 이겼다.

사발렌카는 2021년과 지난해 US오픈 4강에 올랐다. 2021년 윔블던에서도 4강에 진출한 그는 호주 오픈에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네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그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최고 시속 190km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서브에이스 9개를 기록한 사발렌카는 경기 내내 베키치를 압도했다.

▲ 마그다 리네트가 2023년 호주오픈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라켓을 내려놓으며 기뻐하고 있다.
▲ 마그다 리네트가 2023년 호주오픈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라켓을 내려놓으며 기뻐하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리네트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0, 체코, 세계 랭킹 31위)를 2-0(6-3 7-5)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네트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는 이번 호주오픈 전까지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회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플리스코바를 만난 리네트는 집중력 싸움에서 이기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발렌카와 리네트는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둘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2전 2승으로 우위에 있다. 이들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대회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이다. 이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2-0(6-2 6-1)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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