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토미 에드먼, 김하성(왼쪽부터) 등 메이저리거들이 한국 대표팀으로 WBC에 나선다.
▲ 최지만, 토미 에드먼, 김하성(왼쪽부터) 등 메이저리거들이 한국 대표팀으로 WBC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대표팀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거들의 합류 여부와 시기가 불투명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에게 2월 중순까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라고 통보했다. 대회 출전 선수는 3월 초까지 팀 일정을 따라야 한다.

매체의 보도대로 구단 스프링캠프가 진행된다면, 김하성은 3월초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팀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스프링캠프 합류는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도 다음달 중순부터 캠프를 꾸리는데 샌디에이고 훈련 기간과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같은 메이저리거인 최지만과 에드먼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대표팀 훈련 참가는 의무가 아니다. 개최 전까지 일정은 소속팀 결정에 따라야 한다.

이들이 3월초에 합류한다면, 호흡을 맞출 시간은 길어야 열흘이다. 대표팀은 9일 도쿄에서 열릴 호주전을 시작으로 WBC의 닻을 올린다. 특히 대표팀 합류 시기가 불확실한 김하성과 에드먼은 내야의 핵심 키스톤콤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합을 맞출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대표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3월초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프로팀들과 평가전을 치른 뒤 1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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