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나우트 단주마
▲ 아르나우트 단주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비야레알의 아르나우트 단주마(25)가 토트넘으로 간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간다. 협상이 완료됐다.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임대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도 25일 "토트넘이 단주마의 에버턴행을 막은 뒤 임대 제안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단주마의 에버턴 임대 이적은 임박해 보였다. 그러나 에버턴으로 이적이 공식화되지 않았다. 일부 서류 작업이 필요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단주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단주마는 네이메헌, 클럽 브뤼헤(이상 네덜란드), AFC본머스(잉글랜드)를 거쳐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 입성했다. 올 시즌 17경기서 6골을 터뜨리며 비야레알 공격을 돕고 있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 시장 영입 1호다. 토트넘의 선택은 공격수였다. 해리 케인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이 큰 탓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리그 득점 3위다. 40골을 넣었다. 수치상으로는 뛰어난 수치다. 

그러나 16골을 넣은 케인을 제외하면 각각 4골을 넣은 손흥민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얀 쿨루셉스키(2골)와 히샬리송(0골) 영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이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25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단주마가 팀을 향상시킬 것인가. 그가 좋은 선수라는 건 안다. 토트넘의 문제는 팀을 더 낫게 만드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 루카스 모우라가 단주마보다 못하다고 생각을 안 한다. 우리는 센터백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겨울 영입 2호로 페드로 포로(스포르팅 CP)를 계획 중이다. 오른쪽 윙백인 포로는 날카로운 공격력과 수비를 갖춰 토트넘의 문제를 해결해줄 조각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