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라 시프린
▲ 미카엘라 시프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28, 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3초28로 정상에 올랐다.

시프린은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도 우승했다. 이틀 연속 우승을 달성한 그는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84승으로 늘렸다. 

'스키 여제'로 불린 린지 본(미국)은 종전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인 82승을 거뒀다. 시프린은 본의 기록을 넘어서며 스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84승을 거둔 시프린은 남녀 통합 최다 우승 기록인 86승에 2승만 남겨 놓았다.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세운 86승이다. 

스텐마르크는 1989년 86승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34년 만에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시프린은 오는 28일과 29일 체코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도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만약 시프린이 체코 대회에서 2승을 거둘 경우 스텐마르크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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