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테르밀란)보다 낫다고 남미 축구 전문가가 세바티노 두란테가 주장했다.

이적시장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이기도 한 두란테는 27일(한국시간) 한 라이도 방송에 출연해 슈크리니아르보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다.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말이 많다. 슈크리니아르는 비슷한 선수가 너무 많다. 하지만 나폴리 김민재를 보라. 그가 갖고 있는 능력이 슈크리니아르보다 적은가. 내 생각엔 김민재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는 시장 가치가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로 세리에A 수비수 중 가장 비싸다.

김민재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로 슈크리니아르의 절반 수준.

하지만 두란테가 말한 대로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를 세리에A 선두로 이끌며 평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관심은 슈크리니아르 이상이다.

코리엘로 델로 스포츠 등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구단으로 공교롭게도 슈크리니아르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김민재가 현실적이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에 따르면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이탈리아 밖 해외 구단들을 대상으로 활성화 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이는 4500만 파운드 규모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이자 이적 시장 전문가인 치로 베네라토는 "바이아웃이 없다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1억 유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하면서 바이아웃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츠 파비오 만다리니 기자는 김민재는 남으려는 의지가 크다. 우승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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