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 ⓒ셀틱 공식
▲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 ⓒ셀틱 공식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한국의 스트라이커 대형 유망주 오현규(21)가 생애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셀틱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셀틱은 과거 국가대표팀 핵심이었던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원의 성골 유스로 프로 무대를 밟은 오현규는 어린 나이부터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고, 지난 시즌에는 수원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기에만 11골을 몰아치며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소속팀의 잔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습니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손흥민의 이탈을 대비한 예비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유망주에게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국내 잔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유럽 진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던 오현규는 협상 끝에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제는 생존 싸움에 돌입해야 할 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틱에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터트린 후루하시가 버티고 있습니다. 170cm의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속도와 드리블이 강점으로 손꼽힙니다. 주로 스리톱 전술을 사용하는 셀틱.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와중에 팀의 유일한 장신 공격수 야코마키스는 우라와 레즈 이적이 유력한 상황. 강한 피지컬과 활발한 움직임을 지닌 오현규가 셀틱의 새로운 무기로 떠오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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