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픽포드.
▲ 조던 픽포드.
▲ 위고 요리스.
▲ 위고 요리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결단을 내릴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만약 에버튼이 강등당한다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28)를 영입할 것이다”라며 “위고 요리스(36)는 최근 실책이 잦아졌다. 안토니오 콘테(53)도 요리스의 장기 대체자를 물색해야 할 때”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뛴 베테랑이다. 2012년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합류 후 440경기를 소화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팀의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캡틴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점점 잦아지는 실책이 원인으로 꼽힌다. 9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당시 두 번째 실점 원흉으로 지목됐다.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팀의 1점 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 팬들도 요리스의 실수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요리스는 지난 1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어이없는 핸들링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요리스는 부카요 사카(21)의 크로스를 잡으려다 놓쳤고, 이는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당시 홈 팬들은 토트넘의 실점에 한동안 침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귀가 멍할 수준의 침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미 잠재적인 대체자도 떠오른 상황.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에버튼의 픽포드,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27)가 요리스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와중에 픽포드의 소속팀 에버튼은 승점 15 19위로 강등 위기다. ‘기브미스포츠’는 “에버튼이 강등당한다면, 레비 토트넘 회장은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소속팀의 부진 속에서도 픽포드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픽포드에 올 시즌 평균 평점 7.04를 줬다. 매체는 “픽포드는 에버튼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빛났다. 요리스보다 더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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