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 인상→'1루수 채은성' 변수… 김인환의 대처법은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포스트 김태균'을 찾아 헤맸다.
한화의 레전드 1루수 김태균이 202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뒤 2021년에는 라이온 힐리, 에르난 페레즈 등 외국인 타자로 1루를 채웠다. 지난해는 외국인 타자를 외야수(마이크 터크먼)로 뽑으면서 1루수는 김인환, 노시환, 이성곤, 박정현 등이 나눠 봤다.
그중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선수가 김인환이었다. 2016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인환은 지난해 113경기(1루수 75경기)에 나와 16홈런 54타점 48득점 타율 0.261 OPS 0.722를 기록했다. 9월 10일 홈충돌로 발목 염좌 부상하면서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팀 홈런 1위를 차지하며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다. 김인환은 정철원(107표)에 이어 2위(24표)를 차지했다.
김인환은 2016년 입단 후 고생의 결과를 지난 겨울 조금이나마 보상받았다. 김인환은 지난해 3200만 원에서 100% 이상된 6400만 원에 2023시즌 도장을 찍으면서 팀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김인환에게 꽃길이 펼쳐질까. 그렇기엔 중대한 변수가 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FA로 채은성을 영입했다. 채은성은 외야수지만 지난해 1루수로 전향했고 한화에서도 상황에 따라 외야, 1루를 모두 볼 계획. 김인환이 지난해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채은성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김인환은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또 열심히 한 만큼 (연봉이) 오른 것 같다. 그래서 또 오른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항상 경쟁이었다. 채은성 형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 꾸준히 해온 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채은성을 라이벌이 아닌 '교보재'로 여겼다.
지난해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신인왕 시상식에도 참석했던 김인환은 "지난해 1군에 올라오고 나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인기가) 체감됐다. 시상식에 가서 성적을 내고 잘한 선수들이 상을 받는 걸 보면서 나도 잘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인환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후반기 약점이 확실히 보였기 때문에 보완하려고 비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내 장점을 잘 살려서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3년 연속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마운드에서는 문동주, 타석에서는 김인환이 조금씩 희망을 보여주며 팬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김인환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꾼다. 그가 채은성을 외야로 '밀어내고' 1루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