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올해는 야구장 나오는 게 편해요"…제2의 이종범,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작성일: 2023.02.02 07:3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확실하게 올해는 야구장 나오는 게 편한 것 같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올해는 데뷔 첫해와 다른 활약을 펼치리라 다짐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전지훈련이 열릴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떠났다. 그는 출국 전 생애 첫 해외 전지훈련에 관해 “처음 해외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지금 내 위치에서도 남다른 각오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김도영은 슈퍼루키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광주 출신으로 주 포지션은 유격수. 해태와 KIA를 거친 타이거즈의 전설 이종범을 떠올리는 듯한 잠재력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슈퍼루키답게 시범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2경기에서 타율 0.432(44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기간 타율,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렸다. 당연히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따랐고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해 데뷔전에 팀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영예도 얻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는 시범경기 기간 보였던 폭발적인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4월 한 달간 타율 0.179(84타수 15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7~8월 2할 중후반대 타율로 조금 반등했지만, 최종 성적 타율 0.237(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OPS 0.674를 기록했다. 팀이나 선수 개인에게 기대만큼의 시즌은 아니었다.

김도영은 “정말 아쉬운 것들이 많았다. 그래도 만족하는 점들도 있어 괜찮은 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지난해 초반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못 잡은 느낌이 강했다. 올해는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도영이 생애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기 전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 김도영이 생애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기 전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김도영은 결과를 떠나 한 시즌을 치르며 성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깨달은 점도 있다. “(타격에서) 후반기 긍정적인 점은 타격폼을 바꾸지 않았다. 그 타격폼을 유지해 확실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는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다. 스타트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했는데 후반기에는 내 스타트를 찾아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 2년차로 아직 어리지만, 분명 지난해와는 다르다. 슈퍼루키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해 부담감을 안 느꼈다고 생각했지만, 몸은 많이 느낀 것 같다. 확실하게 올해는 야구장 나오는 게 편한 것 같다. 적응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편하고 선배님, 형들과도 많이 친해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자신감은 항상 있다. 또 지난해보다는 올해 더 자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재밌을 것 같고 신이 나는 느낌이다. 안 다치고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도영은 프로에서 맞는 두 번째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감독님께 믿음을 심어 드리고 안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