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 누녜스 ⓒ연합뉴스/AP
▲ 다윈 누녜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23)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길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누녜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본받아 폭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구단은 지난해 6월 "벤피카에서 누녜스 영입 완료했다.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티컬 테스트를 마쳤고,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등번호는 27번이다"라고 알렸다.

이적료는 6400만 파운드(약 958억 원)다.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까지 오를 수 있는 조건이다. 리버풀이 누녜스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누녜스는 '신성'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선수다. 그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021-22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만 2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 들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넣었는데, 그중 2골을 리버풀과의 8강전에서 넣었다. 1, 2차전 한 골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많은 기대 속에 올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아직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총 25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누녜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발전하고 싶다"라며 "클롭 감독은 내 강점이 스피드라는 걸 알고 있다. 내가 경기할 때 조금 더 침착해야 하고, 더 움직이라고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내가 많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말해준다"라며 "그는 나에게 마무리 과정에서 침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덧붙였다.

누녜스의 목표는 우루과이 선배이자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수아레스처럼 되는 것이다. 그는 "수아레스와 이야기하는 건 항상 도움이 된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좋은 롤모델이다. 대표팀에서 그와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항상 나에게 조언해준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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