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1군에 뛰어든 kt는 초창기 여러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선수가 바로 박경수(39)다.
아마추어 시절 어마어마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LG에서는 그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박경수는 2014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kt와 계약했다. kt는 박경수와 4년 총액 18억2000만 원에 사인하며 내야수를 얻었다. 단순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내야수를 보강한 게 아니라, 신생팀의 한계상 경험이 부족했던 팀을 이끌 리더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계약 당시까지만 해도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2015년부터 4년간 낸 성적은 괄목할 만했다. 박경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524경기에 나가 타율 0.280, 82홈런, 29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을 기록하며 공격형 2루수로 대활약했다. 리그의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한 시기였음을 고려해도 이만한 장타력을 보여준 2루수는 많지 않았다.
박경수는 첫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도 kt와 계속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팀에서 여전히 필요한 전력으로 신임을 받는다. 그러나 박경수의 시대가 계속될 수는 없다. 박경수가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kt는 그 다음을 생각하며 김상수(33)와 4년 29억 원에 계약했다.
요즘 FA 규모에서 총액 29억 원은 그렇게 비싼 금액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kt로서는 김상수의 영입이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박경수의 대체자, 그리고 입대한 심우준이 대체자 등 내야에서 활용폭이 적지 않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로 요긴한 활용이 예상되고 있다.
벌써 두 번째 FA를 한 김상수는 기량과 활용성은 물론 경험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군 통산 출전 경기 수만 1552경기에 이른다. 신인 시절부터 삼성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하며 이기는 팀의 DNA를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이런 경험은 박경수가 그랬던 것처럼 kt 내야 전반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김상수 개인적으로도 팀을 옮겼다는 것이 적잖은 동기부여가 될 만하다. 김상수는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곧바로 1군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환경이 바뀌는 건 선수에게 자극을 주기 마련이다. 박경수의 사례를 생각하면 긍정적이다. kt는 지난해 박병호를 영입해 큰 성공을 거뒀고, 김상수도 박경수와 박병호의 뒤를 따라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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