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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시동 건 김현수, 자신감 찾았다

작성일: 2016.06.02 16: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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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타격 기계'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면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1볼넷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타율은 종전 0.360에서 0.382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13-9로 이기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경기가 끝난 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김현수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김현수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며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한 뒤 8회 1사에서 6번째 타석에 나섰다.

쇼월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에게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현수는 "오늘(2일) 밤"이라고 답했다. 홈 개막전에서 관중들에게 야유를 듣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을 때는 기대할 수 없었던 자신감 있는 대답이었다. 김현수는 3안타를 기록한 뒤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쇼월터 감독은 "경기 중반에 정말 중요한 안타를 날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성적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26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7경기 출루율은 0.484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55타수 21안타(타율 0.382) 출루율 0.469 장타율 0.509 1홈런 3타점이다.

김현수는 "출전 기회가 늘면서 플레이하는 게 편해졌고,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율을 유지하려고 하기 보다는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최선을 다해 안타를 때리려 한다. 그리고 확실히 타석에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자주 보니까 적응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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