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지난 4일 남아시아지역도핑방지기구(SARADO)와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DA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지난 4일 남아시아지역도핑방지기구(SARADO)와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D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남아시아 지역 도핑방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의 선진 도핑방지 프로그램을 전수하기 위해 남아시아지역도핑방지기구(SARADO)와 지난 4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ADA가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단위 도핑방지기구(RADO)와 맺은 업무협약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 부탄,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를 지원하는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ADA와 SARADO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핑검사관 및 교육강사 교육, 가치기반 교육 프로그램, 치료목적사용면책제도(TUE), 결과관리, 정보 및 조사, 선수생체수첩 등 도핑관리에 필요한 행정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ADA 이영희 위원장은 "KAD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의 도핑방지기구로서 (앞으로도) 남아시아 국가 도핑관리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이 함께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ARADO 샤피크 라만 회장은 “KADA의 뛰어난 도핑방지 역량과 기술을 통해 남아시아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 한국과 남아시아 간 상호 교류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DA는 업무협약 체결 후 첫 활동으로 몰디브에 직원을 파견, 남아시아 국가 최고위 강사를 대상으로 도핑방지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WADA는 독립된 도핑방지기구를 설립하지 않은 국가의 세계도핑방지규약 준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지역별로 RADO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는 총 4개의 RADO가 있는데 개중 SARADO는 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부탄,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 도핑방지기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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