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광주FC 기대주 엄지성(20)이 진지하게 2023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엄지성은 8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K리그1에서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엄지성은 "지난해 K리그2에서는 공격포인트 10개를 잡았었다. 올해는 수준이 더 높아지니 10개를 잡아도 그 이상을 하려고 한다. 개수를 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끝까지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광주에서 영혼의 파트너였던 엄원상(울산 현대)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같이 경기하며 존경했던 선배였다. 감탄도 했었다. 올해는 같은 위치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장 안에서는 동등한 선수로 경기한다. 지지 않으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왼발이 엄원상과 비교해 더 낫다는 엄지성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효 감독의 공격 축구 선언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다른 전술로 준비 중이다. 훈련을 재미있게 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축구를 잘 따라가고 있다. K리그1에서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주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는 엄지성은 "제가 한 골을 넣으면 나태해진다는 소리를 좀 들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결과도 가져오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데뷔 시즌 K리그1에서 뛰었던 엄지성이다. 그는 "데뷔전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지난해와 올해는 경기장에서 무엇을 하고 보탬이 되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경기를 뛰며 경험이 쌓인 것이 이전과는 다르다"라며 당당함을 보였다. 

각급 대표팀에 많이 차출되는 선수 발굴을 바라는 이 감독의 의지에 대해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그 나이대에 나갈 수 있는 연령 제한이 있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큰 동기부여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가 있다"라며 집중력을 살려 대업을 해내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템포를 따라가고 있다는 엄지성은 "이전과 비교해 공격적인 면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며 경험치를 쌓으면서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리그1 승격팀 광주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지난해 K리그2에서 '개 무시'를 당했던 것을 이 감독과 광주가 깬 셈이다. 그는 "승격해서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에도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치렀다. 선참들도 많이 도움을 줬다. 그래서 (승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어린 선수도 앞에서 희생했다"라며 팀 분위기는 정말 좋음을 강조했다. 

오른손은 '엄지', 왼손은 '성'을 가리키는 의미의 세리머를 평생 가져겠다는 엄지성은 정상빈(그라스호퍼), 양현준(강원FC) 등 또래 선수의 활약에 대해 "친구, 선수로 응원했다. 저도 각광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응원해줬고 계속 좋은 활약을 하다가 보면 더 높은 위치에서 만나지 않을까 본다"라며 상호 발전을 도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