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미 에이브러햄 ⓒ연합뉴스/EPA
▲ 태미 에이브러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2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빅토르 오시멘(나폴리)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를 놓쳤을 경우 계획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에이브러햄도 맨유의 타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크리스마스 전에 클럽을 떠났다. 바웃 베호르스트가 임대로 합류했다. 그러나 맨유의 최전방을 이끌 장기적인 옵션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공격수가 부족하다. 앙토니 마시알은 시즌 초반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저하가 극심하다. 올여름 매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마시알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맨유는 케인과 오시멘 영입을 노릴 계획이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케인과 오시멘을 영입하려면 모두 1억 파운드 이상 필요하다. 두 선수 중 한 명만 데려올 수 있다"라며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오시멘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케인과 오시멘 모두 놓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플랜B도 필요하다. 바로 에이브러햄이다.

에이브러햄은 첼시가 공을 들여 육성했지만,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9-20시즌 첼시에서 34경기 15골 3도움은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지만, 이후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2021년 여름 로마로 이적한 에이브러햄은 37경기 17골 4도움으로 날개를 달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에이브러햄의 결정력은 탁월하고 승리욕도 강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총 28경기서 7골 5도움으로 이전 시즌보다 폭발력이 줄어들었다.

'메트로'는 "에이브러햄의 생산성이 떨어졌지만 맨유의 타깃으로 남을 만큼 여전히 충분한 실력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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