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국 체류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 이수만이 급거 귀국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서울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수만은 해외에서 팔 골절상을 당해 귀국했고, 입국 즉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수만은 SM의 멀티 레이블 및 제작센터를 필두로 한 'SM 3.0 시대' 천명과 카카오 지분 매각으로 시작된 경영권 분쟁의 시작과 함께 국내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SM과 카카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SM은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23만 주를 1주당 9만 1000원(3일 종가)에 발행해 1119억 원을 조달하고, 전환사채 1052억 원어치(전환가격 주당 9만 2300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전환을 통해 카카오는 지분율 9.05%로 SM 2대 주주가 됐다.

반면 이수만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SM의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위법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만 측은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이사회의 시도를 봉쇄할 예정"이라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혀 법정 싸움이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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