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탁재훈. 제공| tvN
▲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탁재훈.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성스러운 아이돌'은 사이비 종교 목사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009년 KBS2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이후 14년 만에 '성스러운 아이돌'로 정극 연기를 선보이는 탁재훈은 이날 "정극에 출연한 건 10여 년 만인 것 같다. PD님이 날 캐스팅할 때 '분명 웃기는 역할이 필요해 캐스팅했구나' 싶었는데 막상 미팅을 하니까 정극 연기를 요구하더라. PD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나름대로 PD님만의 계획이 있는 것 같더라"고 운을 뗐다. 

▲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탁재훈, 예지원. 제공| tvN
▲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탁재훈, 예지원. 제공| tvN

탁재훈은 "나도 모르게 정극 연기를 하고 있더라"며 "오랜만에 예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1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감회가 새롭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예지원은 "탁재훈과 애드리브만 몇 장면 나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탁재훈은 "저희 찍을 때 PD님이 안 왔으면 좋겠다. 저희가 대본도 만들 수 있다. 촬영팀만 보내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핸드폰으로 찍을 수 없으니까"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탁재훈은 "헷갈린다. 찍을 땐 CG가 없어서 오글거리는데. 주인공 김민규가 나한테 장풍도 쏜다. 목덜미를 만져주면 제가 괜찮아진다. 사이비 종교의 목사 이야기인가 싶다.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돈 내고 보라고 하면 돈내고 볼 것 같다. 너무 궁금하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말도 안 되게 재밌게 만들었다"라고 말해 본 방송을 기대케 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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