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 수비수 바스토니(사진 왼쪽). ⓒ연합뉴스/AP
▲ 인터밀란 수비수 바스토니(사진 왼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미래가 촉망받는 수비수를 데려올 기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인터밀란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가능성은 충분하다. 바스토니는 아직 인터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2024년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바스토니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의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로 알려졌다.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당시 바스토니는 유망주 딱지를 떼고 팀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정확한 왼발 패스와 준수한 수비력을 갖췄다. 콘테 감독이 떠난 2021-22시즌에서도 44경기를 소화하며 인터밀란 뒷문을 지켰다.

현 토트넘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가다. 바스토니는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무대에서 200경기 가까이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익스프레스’는 바스토니를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와 스리백 핵심 선수로 뛸 재능이라 평가했다.

실제로 수비 강화를 노리던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인터밀란에 접근한 바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인터밀란에 에메르송 로얄(24)에 추가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토트넘의 끈질긴 구애에도 바스토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 잔류를 택했다.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인터밀란과 바스토니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와중에 바스토니는 기록적인 주급 인상을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과 바스토니는 재계약 협상 중이다”라며 “바스토니는 연봉이 두 배 가까이 오르길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바스토니와 인터밀란의 협상은 한동안 교착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 중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르나우트 단주마(26)와 페드로 포로(23) 임대 영입에 그쳤다”라며 “바스토니는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영입 계획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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