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 ⓒ곽혜미 기자
▲ 임창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창정은 "정규앨범은 12곡을 만들어야 한다. 콘서트도 해야하고 다른 활동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정규 18집은 미니앨범을 몇 개 내고 나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앨범을 만들 때 늘 신경을 쓴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한 부분만 듣고 그냥 이용되는데 '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절과 2절이 똑같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로 쓰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며 "멜로디도 구성은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노래를 한 번에 녹음했다. 근데 제가 곡을 썼는데도 불러 놓고 들으면서 내가 이해를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부르는 것을 반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이 작사에 참여한 곡 '용서해'를 언급했다. 

임창정은 "'용서해'는 내 연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사랑하게 되기 전에 내가 지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용서해달라는 곡이다. 나를 떠날 때 편하게 떠나게 해주고 싶은 가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 서하얀이 가사를 썼고 제가 조금 각색을 했다. 특별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는 '그 사람을 아나요'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미니 앨범이며,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특히 임창정은 타이틀곡 '멍청이'를 비롯한 전 수록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아내 서하얀도 수록곡 '용서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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